회장인사말
안녕하십니까, 2020년부터 제43대 포항시 의사회 회장을 맡게 된 탁우택입니다.

현재의 43대까지 내려온 포항시 의사회의 역사가 1953년 즉 67년 전부터 시작되었고, 현재 800명이나 되는 의사회원들의 대표기구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포항시 의사회장이라는 자리가 엄청 부담스럽고 한편 더없는 영광의 자리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척박한 사회환경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끈을 놓지 않고 역사와 전통을 세워 주신 포항시 의사회 역대 원로, 선배 회원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먼저 올립니다.
앞으로도 저희 43대 포항시 의사회는 선배님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지역 의사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포항시의사회 회장 탁우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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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의 우리 의사들은

    정부와 국민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극단적인 이기집단으로 매도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분개하시는 의사회원들 또한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성급한 선심성 제도인 문케어의 비현실적 추진이 만들어낸 상황에 대해, 의사 집단이 고스란히 그부담과 책임을 떠안아야하고, 피해를 입어야하며, 이에 문제제기를 하는 우리들이 심지어 부도덕한 죄인 취급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의사들이 우리나라 사회에 끼친 긍정적 영향력은 누구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컸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최단기간 전국민 의료보험 제도의 정착과 그로 인한 전국민의 혜택, 매년 0.5년씩 증가하는 국민들의 평균 수명, OECD 국가중 위암, 대장암 5년 생존율 1위 달성 등은 현재의 우리 의사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가능하였기에 우리 의사들이 단순 이기적 이익집단으로 폄훼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의사라는 직업이 배타적 전문성으로 특권을 가진 그룹이라고 생각하시는 동료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의사는 더 이상의 자연스런 존경도 받지 못하고, 고유 전문성에 대해 존중도 받지 못하며, 단순한 이익집단으로서 길들이기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며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곱지않은 시선은 우리 의사들 스스로 자초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자에게 도덕적으로 양심적으로 떳떳했는지, 환자들의 아픔을 진정성 있게 대했었는지, 쓸모없는 우월감을 느끼며 환자들을 홀대하거나 무시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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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문제의 키워드가 ‘공정’ 이었다면, 2020년 저희 43대 포항시 의사회의 키워드를 ‘배려와 상생’으로 정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지역민과 의사회원 모두 서로 더불어 함께 건강한 삶을 만들어 가도록 활동하겠습니다. 나만 옳다는 아집과 이기심을 버리고, 상대방을 한번 더 이해하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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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과 해리슨 교과서

    chapter 1에 보면 Doctor의 어원은 라틴어 docere ‘가르친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의사들은 자연스레 선생님소리를 들으며, 존경받아야 하는 인물로 인식되고, 사회에서도 오피니언리더의 역할을 주문받게 됩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해서는 본인이 더 많은 지식을 습득하여야 하고, 지식을 공정하게 사용하여야 하며, 그 내용에 책임을 져야합니다. 책임감을 갖고 사명을 다하는 의사들만이 사회에서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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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더 개인주의 성향이 뚜렷해지는

    회의 흐름은 우리 의사들에게 더 명확히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전체를 생각하기보다 개인의 삶에 더 집중하다 보니 의사회에 대한 소속감이 떨어지면서 의사회의 와해된 모습을 보이게 되고, 이는 곧 의사회의 외적 영향력 하락, 의사 전체의 권위 실추로 이어지면서 우리 고유의 역할과 권리를 빼앗기는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발등위에 떨어진 불이 아니라면 외면하고, 무관심한 의사회원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추락한 의권을 쟁취해야 한다며 격앙된 회원들과 강건너 불구경하듯 소심한 회원들 모두를 포용하며, 필요한 곳에 필요한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의사회,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한 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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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포항시 의사회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원로, 선배 의사들의 업적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포항시 의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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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의사가 행복해야 환자가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행복한 의사가 되기위해 우리 모두 함께 갑시다.

    감사합니다.